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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명품은 명품의 값어치를 한다
작성자 라라미나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2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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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230
Luxury goods are
worth the price of luxury goods
명품은
명품의 값어치
한다
십수 년 전 글로벌기업 마케팅 임원으로 재직할 시
프랑스로 출장을 갈 기회가 있었다.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 시간이 여유가 있어
파리 중심가에 있는 샹젤리제 거리를
둘러보게 된 적이 있었다.




출처 : unsplash




루이비통, 에르메스, 샤넬 등
굴지의 명품브랜드의 플래그쉽 매장들이
즐비해 있었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명품 매장들이
지금은 곳곳에 많이 생겼지만
명품 본고장에서 느껴지는 느낌은 왠지
사뭇 달랐던 것으로 기억이 된다.

매장 내에서 느껴지는 중후함과 제품 하나하나
최적의 멋을 돋보이게 하는 핀포인트 라이팅,
많이 친절한 듯 하지만 왠지 옆에서 가격표를
보는 것조차 정말 조심스럽게 느끼게 했던
매장 직원 한명 한명의 무게감까지
명품 본고장에서 느껴졌던 그 압도감은
서울에서 봤을 때와의 느낌과는 왠지
사뭇 다른 느낌이었던 걸로 기억된다.

명품 얘기가 나오면 늘 나오는 수많은 질문이 있다.

‘저 명품은 도대체 왜 비싼 걸까?’
‘원가가 실제로 그만큼이나 많이 나갈까?’
‘비싼 만큼 좋은 제품일까?’
‘진품과 가품은 도대체 어떻게 구별하지?
만든 사람들은 구별이 가능할까?’
참 어렵고 어리석으며 하나로 답을 할 수 없는
난해한 질문들이긴 하다.
어찌 보면 우리에게 있어서 명품이란
영원히 미지의 세계일 수도 있겠다.
누군가 이런 말을 하기 전까지는.





출처 : unsplash





‘역시 명품은 명품의 값어치를 하네’
그랬다.
우리의 경험이 크게 다르지 않다면 싼 건 싼 티를 냈고
비싼 건 비싼 값어치를 해왔다.
같은 옷인데 어떤 건 일 년 후에 쓰레기가 되고
어떤 제품은 30년을 헤지도록 입어도 마음에 든다.
그렇다면 명품은 비싸고 내구성이 있고
보존력이 좋아야 하는 걸까?

결론에 다다르기 위한 첫 번째 질문
우리가 말하는 명품이란
 과연 그냥 ‘비싼 제품’인 것일까?


이 명제가 참이려면 논리적 확인이 필요하다.
비싼 제품은 무조건 명품이어야 하고
명품은 무조건 비싸야 한다.

세상에서 제일 비싼 물건 혹은
그 어떤 것이라도 단가가 값비싼 것을
3개만 찾아보자.





출처 : unsplash





필자도 긴 고민 없이 여러 개를
쉽게 답변할 수 있을 것 같다.

결혼할 때 받았던 결혼 예물(즉, 귀금속),
오랜 기간 어렵게 장만한 우리 집 한 채(즉, 부동산),
그리고 5만킬로 이제 막 넘기긴 했지만
아직은 쓸만한 내 차(즉, 자동차).
그렇다. 우리는 세상에서 제일 비싼 것을
얘기하라는 질문에 제품이나 브랜드로
답변한 것이 아닌 어떤 커다란 군집을 말한다.
‘롤렉스(Rolex)에서 개발한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첫 번째 시계‘ 라고
말할 만도 한데 그렇지 않은 것이다.

두 번째 질문
명품이 되려면 강력한 내구성으로
 보존력이 유지되어야 하는 걸까?

이것은 우리 주변에서 너무도 쉽게 답을 찾을 수 있다.
소비되는 화장품이 그러하고 향수가 그러하다.





출처 : unsplash





물론 의복과 잡화 역시
언젠가는 헤지고 낡고 망가진다.
안타깝게도 명품에 가까울수록 관리가 까다롭고
잘못하면 망가지기 쉽다.

그렇다면 결론은 이렇다.
‘명품, 꼭 비싸거나 보존력이
 그 존재의 필수적 아이덴티티는 아니다’


필자는 오랜 시간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의
전략을 추진하고 관리해 온 경험으로
나름 그 해답을 찾고 정의를 내려왔다.
오늘날 명품 브랜드가 이렇게 가치있게 된,
직접적인 이유 또는 필요충분 조건을 들자면
다음과 같을 것이다.





출처 : Wikimedia commons, the free media repository





첫째, ‘오랜 시간’ 소비자와 호흡이 있어야 하며,
둘째, 그 오랜 시간을 소비자들에게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우수한 품질’
인정받아야 하며,
셋째, 이 명품을 나와 연결했을 때
‘기대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야 하며,
넷째, 이 명품을 사용할 때 생기는
충분한 ‘자부심’으로서
브랜드의 충성심을
확보한 팬들이 있어야만 한다.

결론적으로 명품이란 오랜 시간 쌓여온
 커뮤니케이션의 가치인 것이다.





추신 - 이렇게 가치 있는 다양한 명품을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게 해준 라라미나에게 감사드린다.
소비자를 설레게 할 수 있는 명품의 값어치는
참으로 위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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